도쿄 현악사중주단의 멤버였던 마틴 비버는 일본 음악 재단에서 사중주단에 아낌없이 대여해준 ‘파가니니 사중주단’’ 악기 세트 중 하나인 1727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으로 연주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임기 기간 동안 도쿄 현악 사중주단의 녹음에는 특히 하모니아 문디 레이블의 베토벤 사중주 전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버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토론토 심포니, 리에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삿포로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의 오케스트라와 아키야마 카즈요시, 레이몬드 레파드, 길버트 바르가, 야닉 네제-세귄 등의 지휘 아래 4개 대륙에 걸쳐 협주곡과 리사이틀에 출연했습니다. 실내악 공연에는 레온 플라이셔, 핀차스 주커만, 린 해럴, 사빈 마이어, 예핌 브론프만 등 저명한 아티스트와의 협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버는 북미와 해외의 저명한 페스티벌에 정기적으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산타페 실내악 페스티벌, 챔버 뮤직 노스웨스트, 라호야 서머페스트, 노퍽 실내악 페스티벌, 에든버러 페스티벌(영국), 퍼시픽 뮤직 페스티벌(일본) 등이 그 예입니다. 비버의 디스코그래피에는 하모니아 문디 USA, 비둘프, 나임 오디오, 르네 게일리, 무지카 비바, SM 5000, 토카타 클래식, 낙소스 레이블에서 콘체르티, 소나타, 실내악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의 레코딩 레퍼토리는 바흐, 베토벤, 브람스부터 알렉시나 루이, 제라드 슈만, 조안 타워와 같은 21세기 작곡가들의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클로드 레투르노와 칼라일 윌슨을 사사한 비버는 빅토르 단첸코, 요제프 깅골드, 헨릭 스세렝의 제자였습니다. 그는 퀸 엘리자베스, 몬트리올 및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의 수상자입니다. 그 후 퀸 엘리자베스 및 몬트리올 바이올린 콩쿠르, 오사카 국제 실내악 콩쿠르, 멜버른 국제 실내악 콩쿠르 등 주요 국제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그의 경력을 쌓는 동안 비버는 캐나다 예술위원회로부터 아낌없는 지원을 받았습니다. 여기에는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공부하기 위한 예술 보조금, 경력 개발 보조금 및 1993년 버지니아-파커 상이 포함됩니다. 1998년에는 익명의 기부자의 후원을 통해 캐나다예술위원회는 비버 씨에게 1729년 제작된 “전 히스” 과르네리우스 델 게수 바이올린을 4년간 대여해 주었습니다. 헌신적인 교육자인 비버는 북미와 남미, 유럽, 아시아, 호주 전역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왕립 음악원(Royal Conservatory of Music),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피바디 음악원(Peabody Conservatory)에서 교수직을 역임했습니다. 최근에는 뉴욕대학교 교수진과 예일대학교 음악대학의 상주 연주가(artist in residence)로 재직했으며, 예일대학교 음악대학(Yale School of Music)의 최고 영예인 샌포드 메달(Sanford Medal)을 수상했습니다. 2013년 8월 로스앤젤레스 콜번 스쿨(Colburn School)의 교수진에 합류하여 현재 바이올린 및 실내악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마틴 비버는 피아니스트 존 키무라 파커, 첼리스트 클라이브 그린스미스와 함께 몬트로스 트리오의 창립 멤버입니다. 비버는 1789년 제작된 니콜로 베르곤지 바이올린으로 연주합니다.